[호텔 후기] 홀리데이 인 리버풀 시티센터 (Holiday Inn Liverpool City centre)
체크인: 2021년 5월 30일
체크아웃: 2021년 5월 31일
룸타입: 더블룸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리버풀 여행 시 묵었던
숙소이다.
코로나 판데믹 기간이라 힐튼이나 풀만 호텔도
그다지 비싸지 않았지만
힐튼에 묵어도 어차피 river view 룸은 안될 거고,
코로나 기간에 조식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후기도 많고.
작년 힐튼 본머스에 숙박했을 시 직접 경험한 터라
저렴한 곳에서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받는게 낫다고 생각하여 홀리데이 인으로 정했다.
호텔 위치
Lime street 기차역 바로 맞은편에 있어
기차로 여행할 시에는 최고이다.
호텔 주위로는 쇼핑센터, 펍 (Pub), 식당이 무지 많다. 내가 간 날은 락다운이 해제된 날이라
대부분의 식당과 펍이 운영 중이었다.
호텔 바로 옆에는 세인즈버리 로컬이 있고
주위에 테스코 익스프레스도 3군데나 있어
아주 편하다.
앨버트 도크, 비틀즈 동상, 리버풀 성당 등이
도보로 10-20 분 내외이고,
발틱 마켓도 도보로 25분 이내이다.
호텔 룸
나는 더블룸을 예약했다.
방은 좁지않고 둘이 쓰기에 적당했다.
내부 인테리어는 꽤 모던한 편이었고, 소파 하나에,
큰 테이블과 의자, TV가 있었다.
그리고 거울이 2개(하나는 전신 거울) 나 있어 좋았다.
-> 여자들만 공감 ㅋ
아쉬운 건 무료 생수는 제공되지 않았고,
냉장고가 없어 물을 차갑 보관할 수 없었다.
침대 매트리스는 많이 소프트한 편이었다.
신랑이 침대에서 움직일 때마다 옆에 있는 나도
바운스 바운스 ㅎㅎ
예민한 사람은 옆사람이 새벽에 화장실 간다고
일어나면 깰 수도 있을 거 같다.
나는 업어가도 모르는 스타일이라 상관없지만 ㅋㅋ
화장실은 리모델링이 좀 필요할 듯하다.
그래도 세면대, 욕조, 변기는 다 깨끗했다.
어메니티는 기대하지 않았지만 예상대로이다. ㅎㅎ
핸드솝 하나랑, 바디 및 헤어를 모두 한방에 해결할
바디워시 하나뿐이다.
수압은 나쁘지 않았는데, 변기 물내는 게
옛날 영국식처럼 핸들을 밑으로 내리는 거라
이게 잘 맞지 않으면 물 내리기까지 한참 기다려야
한다는 거 ㅠ,ㅠ
조식 (Breakfast)
락다운이 해재되서 그런지
생각보다 호텔에 손님이 많네.
코로나인데 헉! 했지만 어느 정도 일상으로 돌아온 거 같아 흐뭇하기도 했다.
아직은 음식을 마음대로 퍼갈 수 없도록 했다.
한명 한 명 줄 서서 원하는 음식을 말하면 접시에 담아주는 시스템이다.
대기하면서 찍은 우리 커플 발 ㅎㅎ
밥 주세요!! 배고파요 ㅎㅎ
이제 곧 내 차례!!
음식 담아주는 아이가 1명 밖에 없고,
음식이 빨리 떨어져서 대기 시간이 좀 길었다.
(한 5-7분?)
가만히 보니 음식을 소량으로 자주 만드는 거 같았다.
좀 기다려야 하는 수고가 있지만,
대신 음식은 신선하고 맛있겠지!
후기에서 본 대로 조식은
풀잉글리시 블랙퍼스트(Full english breakfast)만 나온다.
시리얼이랑 Mixed fruit 및 요거트는 별도로 준비되어 있고 취향 것 가져다 먹으면 된다.
금방 만든 거라 한입씩 먹어봤는데, 음~~~
후기대로 다 맛있다.
작년 힐튼 본머스에서 먹은 조식보다 훨 낫네 ㅎㅎ
음식 가짓수는 다른 호텔보다 작지만
하나 하나 꽤 괜춘은 맛이었다.
조식당에서 보이는 바깥 풍경이다.
기차역 바로 앞이라 lime street 기차역이 보인다.
아쉽게 기차역 주변이 다 공사중이네....
뷰를 망치는구먼...
전체적으로 꽤 만족스러운 호텔이었다.
예약 전에도 후기 보고 결정했는데,
버짓 호텔임에도 후기가 왜 좋은지 알겠다.
스태프들도 모두 친정하고, 위치는 말할 것도 없고,
주변에 쇼핑센터 및 음식점이 많아서
리버풀을 즐기고 가기 딱 좋다.
다시 온다면 재방문 의사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