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텔 후기] 루벤스 엣 더 팰리스 런던 (Rubens at the palace London)
체크인: 2020년 1월 16일
체크아웃: 2020년 1월 18일
친구 결혼식 참석차 런던 갔을 때 묵었던 호텔이다.
Booking.com의 후기가 평균 9점 이상이고, 영국 특유의 부티크 한 매력이 잘 묻어난 호텔이라 한번 숙박해 보고 싶어서 예약했다.
호텔 위치
버킹엄 궁전과 아주 가까이에 있다.
근위병 교대식을 보기 위해 일찍 나서기는 용이하다.
관광지 근처라 주변 편의시설은 말할 것도 없이 많다.
위치는 아주 만족!
호텔 전경
부티크 호텔이라 그런지 나름 벨보이도 있고, 문도 열어주긴 한다.
로비는 생각보다 아주 아담하다. 두 팀 들어오면 로비가 꽉 찰 정도로....
내부 인테리어는 빨간색, 파란색의 강렬한 원색을 사용하여 부티크 호텔스럽다.
버킹엄 궁전 옆이라 그런지 곳곳에 여왕의 초상화가 걸려있다.
영국 영국스런 향기가 물씬~~~
호텔 룸
사진에서 본 강렬한 색감의 룸을 기대했는데 그런 건 더 비싼 룸을 예약해야 하나보다.
난 일반 더블룸을 예약해서 위와 같이 평범한 룸을 받았다.
그래도 뭔가 엘레강스(?)해 보이긴 하다.
화장실은 조금 낡고 모던하지 않아서 사진을 찍지 못했네...
침대는 폭신하고 괜찮았다.
이 호텔은 메인 도로에 접해있고, 버킹엄 궁전으로 가는 많은 관광객들이 지나다니는 길목이라 시끄럽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방음은 아주 잘 되어 있었다.
밤새 시끄럽지 않게 잘 잔거보니 ㅎㅎ
조식 (Breakfast)
조식을 먹으로 식당으로 들어가자마자 우와~~~ 감탄했다.
조식당이라 하기에 너무 력서리하고 고급지다.
호텔 사진에서 본 것 처럼 청색의 의자, 화이트 테이블 그리고 그 뒤로 보이는 고풍스러운 액자 그림, glass 식기류들...
화려하고 아름다웠다. 정말 유럽스럽구나하는 느낌이다.
그런데.. 여기 뷔페가 아니었다...
간단한 빵, 시리어, 몇 가지 과일은 self로 갖다 먹고 나머지는 직원에게 주문해야 하는 시스템이었다.
나란 여자.. 외국 음식 잘알못이라 그림 보고 이것저것 갖다 먹는 게 편한데...ㅜ.ㅜ
주문해야 하는 방식이니 계속 주문하기도 눈치 보여 두 번밖에 못했다는....(아쉽)
음식은 예상대로 훌륭했다.
주문과 동시에 조리해서 그런지 신선하고 맛있었다.
나는 연어가 들어간 에그 베네딕트를 주문했는데 아주 만족스러웠다.
이곳은 여느 조식당의 부쩍부쩍한 분위기가 아닌 클래식 음악이 아주 잘 들릴 정도로 조용하고 여유로웠다.
그러고 보니 아이들이 있는 가족은 없고, 커플, 노부부들이 말쑥한 차림에 조식을 즐기고 있었다. 트레이닝 바지에 티 쪼가리 대충 걸치고 내려온 내 모습이 갑자기 부끄러워진 건 기분 탓일까 ㅎㅎㅎ(다음 날에는 좀 차려있고 내려갔다는 ㅎㅎㅎ)
BAR
로비 옆에 Bar 가 있는데 크지 않고 아담하다.
전체적으로 Red 컬러와 고풍스러운 그림들도 오래된 궁전 느낌이었다.
이것 영국 영국스런 분위기.
신랑이랑 진토닉 한잔씩 하고 하루를 마무리했다.
영국 스타일을 경험하고 싶은 사람에게 추천하고 싶다.
작지만 예쁘고 유럽스러운 게 매력이다.
호텔 직원들도 친절하고 벨보이는 시종일관 웃음이 넘친다.
나는 조식에 목숨(?) 거는 스타일이라 뷔페가 아닌 이상 재방문 의사가 없다.
음식은 너무 맛있었는데 골고루 먹지 못한 게 한 ㅎㅎ
질보다는 양이야 ㅋㅋ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