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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백신 접종 예약영국 생활 2021. 5. 19. 01:47
코로나 판데믹이 시작되고 2020년 작년 한 해는 영국에 사는 게 참 아쉽다는 생각을 했다. 한국이 코로나 방역을 너무 잘해 전국 봉쇄령 같은 조치없이 그대로 일상생활을 하는 걸 보면서 엄청 부러워했기 때문이다. 그러다 작년 겨울부터 영국이 코로나 백신 접종을 시작하고 빠른 속도로 접종률이 높아지는 걸 보며 영국에 사는게 올해는 운이 좋네라는 생각이 또 든다.. (간사한 내 마음 ㅎㅎ) 30대 접종 시작이 몇 주전에 시작되고 내 나이까지 내려오기까지 학수고대 했는데 드디어 어제 저녁부터 내 나이 때에 접종 예약을 할 수 있다고 한다. NHS 홈페이지에 들어가서 바로 접종 예약을 시작했다. 기본적인 ID 사항 기입하고, 최근에 독감 백신 맞은 적 있느냐 - 없음 곧 독감 백신 맞을 계획있느냐 - 없음 접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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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결혼식 참석영국 생활 2021. 5. 16. 00:02
한국서 대학 다닐 때 친구의 친구로 알던 지내던 아이를 거의 10년 후에 영국에서 다시 만났다. 그 친구는 코로나 판데믹이 시작되기 2달 전, 2020년 1월에 영국에서 결혼식을 올렸고, 나와 신랑도 초대받아 참석했다. 영국 결혼식은 처음이라 무척 궁금해하던 차에 가보게 되어 기대됐다. 식은 1부 교회에서 경건하게 진행하고, 2부는 장소를 옮겨 피로연으로 진행했다. 영국은 대개 2부 피로연을 밤까지 먹고 춤추며 한다고 들었지만 내 친구는 afternoon tea를 하며 2-3시간 하는 것으로 잡았다. 우리 신랑도 피로연을 afternoon tea로 하는 건 처음 참석해 봤단다. 1부 2부 모두, 런던 Zone 1 마블아치 근처에서 진행했는데 venue 대여비며 피로연 비용이 런던이라 엄청 비싸서 그런 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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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후기] 호텔 발트슈타인 ( Hotel Waldstein)이것저것 후기 2021. 5. 15. 00:02
체크인: 2019년 9월 22일 체크아웃: 2019년 9월 25일 룸 타입: 디럭스 쿼드러플룸 - 2 베드룸 코로나 판데믹이 시작되기 전 2019년 가을, 엄마가 처음으로 내가 사는 영국에 방문하셨다. 영국에 계시는 동안 엄마의 오랜 로망이셨던 프라하에 며칠간 여행하기로 했고, 나와 신랑 그리고 엄마가 묵을 수 있는 2 베드룸을 호텔 발트슈타인에 예약했다. 호텔 위치 유명한 카를교에서 도보로 5분 이내, 그리고 프라하 성과도 가까운 곳이다. 주위에 식당도 많고 지하철 역, 버스 정류장 옆이라 여행하기는 아주 좋았다. 구시가 광장의 호텔이 대체로 비싸다는 평도 있고, 카를교를 자주 건너 다니며 풍경을 여러 번 감상하기 위해 일부러 구시가 광장 반대편에 호텔을 잡았다. 호텔 룸 엄마와 우리 부부, 3명이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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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반지는 각자 사자연애 결혼 육아 이야기 2021. 5. 13. 02:43
결혼을 약속한 커플들은 대개 주얼리샵에 같이 가서 반지 디자인도 보고 껴보면서 맘에 드는 걸로 함께 맞추는 게 일반적이다. 우리 커플은 롱디중이었고 몇 달 후 휴가 때 만나 둘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 같이 반지를 고를 수 있는 여건이 안되었다. 인터넷으로 쥬얼리샵 디자인을 공유하고 원하는 디자인을 톡으로 얘기하는 게 우리가 할 수 있는 최선이었다. 내가 결혼 반지에 대해 전무해서 그런지 아님 원래 문화 차이인지 몰라도 고르면서 의견차가 있었다. 신랑 말에 의하면 유럽 남자들은 대개 결혼반지로 플래티넘 반지를 한다고 한다. 플래티넘이 금보다 더 강한 재질이고 하나의 원소로 구성되어 있어 더 퓨어하다나.... 우리나라에서는 플래티넘을 백금이라고 부르는데, 이는 금이 섞인 하얀 금을 의미하게 아니다. 하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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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웨딩 스냅 촬영연애 결혼 육아 이야기 2021. 5. 12. 00:02
본 포스팅은 2015년 10월 기준으로 작성되었음 라스베가스에서 웨딩을 하는 김에 스냅 촬영까지 하기로 했다. 라스베가스에서 활동하시는 한국인 포토그래퍼가 있어서 그분을 통해 촬영하기로 했다. 촬영 장소는 어디냐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는데 우리는 Strip에 있는 주요 호텔들을 돌며 약 2시간 정도 촬영하는 코스로 정했다. 당시 우리가 묵고 있던 벨라지오 호텔(Belagio hotel)을 시작으로 분수대 앞, Strip 거리, 호텔 패리스 (hotel Paris), 코즈모폴리턴(Cosmopolitan)을 한 바퀴 돌고 다시 벨라지오로 돌아오는 여정이었다. 스냅 촬영은 처음이라 사람들이 많은 거리에서 촬영하는 게 너무 어색하고 부끄러웠다. 더구나 웨딩드레스를 입고 촬영하니 '나 결혼해요'를 광고하는 격이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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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해외여행 출입국 신호등 시스템 도입영국 생활 2021. 5. 11. 00:02
영국은 2021년 5월 17일부터 해외여행을 다시 허용하기로 했다. 다만 영국을 출입국 하는 국가를 Green/Amber/Red 세 단계로 나눠 자가격리체제를 달리 적용한다. Green light 에 해당하는 국가는 하기와 같다. 당연히 한국은 Green light라고 생각했는데.. 헉!!! 한국이 없다... www.gov.uk/guidance/red-amber-and-green-list-rules-for-entering-england#green-list Green light 국가로 여행을 가거나 해당 국가에서 방문한 사람들은 코로나 양성 결과가 나오지 않는 한 영국에서 자격 격리가 면제된다. 한국은 Amber light 국가에 포함되어 있다. 최근 확진자가 600명대여서 그런지 아니면 백신 접종자가 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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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에서 결혼 및 혼인신고연애 결혼 육아 이야기 2021. 5. 10. 00:02
본 포스팅은 2015년 10월을 기준으로 작성 되었습니다. 10일간의 미국 서부 로드 트립을 마치고 까맣게 탄 얼굴로 라스베가스에 도착했다. 이틀 후 결혼 및 스냅사진을 촬영해야 하는데 얼굴 다 타서 우째 ㅜ.ㅜ Marriage license 발급 받기 결혼 증명서(혼인 신고서)를 받으려면 Marriage license를 받고, 이걸 들고 채플에 가서 결혼해야만 한다. 결혼식 당일 정신이 없을 거 같아서 나는 하루 전날 Marriage license를 받으러 Clark County로 갔다. license 발급을 받기 위해 세계 여러 나라에서 온 커플들이 길게 줄 서 있었다. 발급 후 바로 결혼식을 하러 가기 위해 웨딩드레스와 턱시도를 말끔히 차려입은 커플들도 꽤 보였다. 다들 혼인신고를 앞두고 있어 그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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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베가스 둘만의 웨딩 준비연애 결혼 육아 이야기 2021. 5. 9. 00:10
2014년 겨울 크리스마스, 신랑은 내게 프로포즈를 했고, 나는 'Yes'를 했다. 그 이후 같이 살 수 있는 방법을 이것저것 강구했는데 비자가 가장 큰 문제였다. 내가 영국에서 장기적으로 살기 위해서는 취업 비자나 배우자 비자가 있어야 했다. 우선은 비용 절약을 위해, 당시 내가 근무하던 회사의 영국 지점에 지원해서 취업 비자 스폰서십을 받을 수 있게 협의했다. 처음엔 잘 되어가는 듯했으나 갑자기 영국 지점에 정리해고 바람이 불면서 스폰서십도 무산되었다. 그래서 어쩔 수 없이 내 돈 들여 배우자 비자를 신청할 수밖에 없었다. 배우자 비자 신청을 위해 반드시 제출해야 하는 서류 중 하나는 결혼 증명서(혼인 신고서)이다. 결혼 증명서를 신청하기 위해서는 영국이나 한국, 두 군데 중 한 곳에서 신청하면 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