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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주권 취득 후기/ BRP 카드 수령영국 생활 2021. 6. 21. 06:59
영국 영주권 신청을 접수한 지 약 4개월이 지난 이번주 'Application update' 라는 제목으로 이메일 받았다. 영주권 신청에 관한 프로세스를 업데이트 해주는 건가하고 열어봤는데 successful이라는 단어가 눈에 먼저 띄더니 영주권 신청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었다. 야호!!! 오예!!! 아직 락다운이 완전 해제되지 않아 시간이 더 오래 걸릴 줄 알았는데 다행이 4개월만에 결과가 나왔고 감사하게도 영주권이 통과되었다. 메일에는 향후 working 10 days 안에 BRP 카드가 도착할 거라고 되어 있었고, 이틀 후에 바로 BRP 카드가 집으로 배달되었다. 캬~~ 드디어 이게 영주권 BRP 카드로구나 하는데 유효기간이 2024년으로 찍혔다. 뭐....뭐... 이게 뭐지..? 왜 유효기간이 3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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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백신 접종자 한국 자가격리 면제영국 생활 2021. 6. 15. 07:02
한국에서 드디어 반가운 소식이 전해졌다. 2021년 7월 1일부터 해외에서 백신을 접종한 사람도 한국에 직계 가족을 방문할 시 2주 간의 자가격리가 면제된다는 소식이다. https://www.bbc.com/korean/news-57451257 해외 접종 완료자도 7월부터 자가격리 면제… 절차는? - BBC News 코리아 재외공관 등 심사기관에 격리면제 신청서류, 서약서, 예방접종 증명서 등을 제출해야 한다. www.bbc.com 그동안 2주 자가 격리 때문에 한국 방문을 미뤘는데 격리 면제를 받을 수 있다는 소식에 한국 방문의 꿈이 한걸음 더 가까이 온 것 같다. 하지만 방문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사항이 꽤 있고, 비용도 만만치 않다. 격리면제서, 서약서, 가족관계 증명서, 예방접종 증명서 -> 재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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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영국] 신랑 생일/ 해리 메건 딸 출산/ 영국 확진자 5천명영국 생활 2021. 6. 7. 20:43
오늘 신랑이 태어난 지 드디어 '40년'이 된 날이다! 10년 전에 처음 만나 데이트 시작한 게 엊그제인데 벌써 결혼하고 40살이 되다닛! 영국은 40세 생일은 꽤 의미 있고 크게 하곤 하는데, 코로나도 있고 신랑이 '워낙' 관심받는 걸 싫어해서 둘이서 조촐하게 했다. 미국 사는 시누 가족이 보내온 생일 카드랑, 아버님 그리고 내가 주는 카드 (영국은 날마다 카드를 주고 받는 문화가 아주 흔함) 내 선물은 Superdry에서 산 봄/가을 재킷 아버님은 언제나 그렇듯 돈 봉투 두둑이 :) 시누는 위스키 글라스 및 스톤 큐브 세트를 보내왔다. 이름도 새겨져 있네~ 좀 신경 쓴듯하다. 위스키에 얼음을 넣으면 얼음이 녹으면서 위스키 맛을 해지니깐 얼음 대신 스톤 큐브를 얼렸다가 넣어 먹는가 보다. 신랑이 위스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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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 후기] 홀리데이 인 리버풀 시티센터 (Holiday Inn Liverpool City centre)이것저것 후기 2021. 6. 5. 19:17
체크인: 2021년 5월 30일 체크아웃: 2021년 5월 31일 룸타입: 더블룸 뱅크 홀리데이를 맞아 리버풀 여행 시 묵었던 숙소이다. 코로나 판데믹 기간이라 힐튼이나 풀만 호텔도 그다지 비싸지 않았지만 힐튼에 묵어도 어차피 river view 룸은 안될 거고, 코로나 기간에 조식의 질이 현저히 떨어진다는 후기도 많고. 작년 힐튼 본머스에 숙박했을 시 직접 경험한 터라 저렴한 곳에서 기대 이상의 서비스를 받는게 낫다고 생각하여 홀리데이 인으로 정했다. 호텔 위치 Lime street 기차역 바로 맞은편에 있어 기차로 여행할 시에는 최고이다. 호텔 주위로는 쇼핑센터, 펍 (Pub), 식당이 무지 많다. 내가 간 날은 락다운이 해제된 날이라 대부분의 식당과 펍이 운영 중이었다. 호텔 바로 옆에는 세인즈버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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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에도 봄이, 아니 여름이 왔다!영국 생활 2021. 6. 2. 02:16
기나긴 추위가 지나고, 영국에도 드디어 재킷을 벗을 수 있는 봄이 왔다. 주말부터 날씨가 19도 20도가 되더니 어제는 23도, 오늘은 24도까지! 한 주만에 겨울에서 봄, 그리고 순식간에 초여름이 된 기분이다. 영국은 20도만 넘어가도 햇빛이 매우 강렬해서 따갑게 느껴질 정도다. 습하지가 않아서 그늘에 가면 서늘하게 느껴지지만 습하지 않은 게 어디인가! 덕분에 불쾌지수는 높지 않아 서늘하면 햇빛에 갔다가, 더우면 그늘에 가서 잠깐 쉬면 된다. 긴 겨울에다가 코로나 때문에 집안에만 갖혀 있던 많은 영국인들이 이번 주말을 계기로 엄청나게 밖으로 몰려 나왔다. 뱅크 홀리데이에다 하프텀(짧은 학교 방학)까지 끼인 이번 주는 어딜가나 피크(Peak)이다. 나도 주말에 리버풀(Livepool)에서 신나게 놀다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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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영주권 신청 후기] 영주권 신청서 작성영국 생활 2021. 5. 26. 23:45
배우자 비자로 시작해서 2021년 1월 말 영국에 들어온 지 만 5년이 되었다. 영주권을 신청할 자격이 주어져서 2월에 영주권을 신청하고 현재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코로나 때문인지 신청 결과는 최장 6개월을 기다려야 알 수 있어, 영주권이 나올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비슷한 절차를 밟고 있는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자 후기를 공유해 본다. 본 신청서는 배우자 비자로 시작해서 영주권으로 넘어가는 사람들에게 해당되는 신청서이며. 변호사나 이민기관의 도움 없이 경험을 토대로 스스로 작성한 정보이므로 정확하지 않을 수 있음. 영주권 신청서를 작성하기 위해서 먼저, 영주권을 신청할 자격이 있는지부터 확인해야 한다. 신청자격 여부 확인 https://www.gov.uk/settle-in-the-uk Find out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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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코로나 첫번째 백신 (화이자) 접종 후기영국 생활 2021. 5. 25. 01:04
3주 전부터 영국은 30대 후반부터 백신 접종이 시작되었다. 내 나이 차례가 될 때까지 약 2주 정도 더 기다리다가 지난주 드디어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 접종 가능한 가장 빠른 날은 예약 날로부터 5일 후인 5월 23일 일요일이었다. 주중에는 일을 해야 하기에 차라리 주말에 맞는 게 더 좋다. 드디어 일요일! 예약 시간 5분 전에 접종 장소에 도착했다. 예약 번호 확인 후, 손세정제를 바르고 센터 안으로 들어갔다. 내 앞으로 약 20명 정도가 줄을 서 있었고, 사진에서 보이는 Check in 카운터에서 우선 ID/ 생년월일 확인 절차부터 해야 한다. ID가 확인이 되면 접종 카드와 백신에 관한 안내문을 받고, 해당 부스로 들어간다. 센터에 도착해서 부스 안으로 들어가기까지 5분 정도밖에 걸리지 않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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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신랑 셀프헤어컷팅] 어쩌다 남편의 개인 이발사영국 생활 2021. 5. 20. 00:02
코로나 판데믹으로 영국에 봉쇄령이 내려진 지 세네 달 후, 미용실을 못 가는 사람들의 머리가 거추장스럽게 변해갔다. 나와 우리 신랑도 길어질대로 길어진 머리를 주체하지 못해 나는 질끈 묶어 다니고 신랑은 단발 아저씨가 되어 갔다. 당시 유투브에 셀프 컷팅이 유행하면서 나는 유튜브를 보고 배운 대로 나름 두 번 컷팅을 하며 1년을 버텼다. 신랑은 머리가 아주 짧고 평소에 1cm로 자르는거 외에는 관리를 전혀 안하는터라 이참에 셀프 컷팅기로 쉽게 머리를 잘라보겠다고 주문을 했다. 그러더니 셀프 컷팅기가 왔는데 본인은 셀프로 못하겠다고 나더라 해달란다 ㅡㅡ 컷팅기라고 온 것은 일명 바리깡인데 원하는 길이로 설정만 해놓으면 그 이하로는 잘리지 않도록 되어 있단다. 흠 그렇담 뭐 그래 어렵지도 않아 보이니 일단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