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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호텔 후기] 인천 네스트 호텔 (7개월 아기와 여행 시 추천 호텔)
    이것저것 후기 2023. 5. 26.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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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체크인: 2023년 4월 26일 (수)
    체크아웃: 2023년 4월 27일 (목)
    룸타입: 디럭스 더블룸 마운틴 뷰
     
     
     
    이번 한국 방문을 마치고 영국으로 돌아오는 전날 묵었던 호텔이다.
    러시아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한국-영국 비행시간이 늘어나면서 비행기 출발시간이 2시간이나 앞당겨져 오전 11시 반까지 인천 공항까지 가야 했는데 친정이 지방인 나 같은 사람은 오전까지 인천 도착하기가 쉽지 않다. 더욱이 7개월 아기가 있어 새벽부터 움직이는 게 쉽지 않기에 출발 전날 이 호텔에서 묵기로 했다.
     
     

    호텔 위치

    인천공항 1터미널에서 셔틀버스로 10분,  2 터미널에서 셔틀버스로 15분 거리이다.
    무료 셔틀버스를 제공하고 있고 금일 날짜 기준 제 1터미널은 45분 간격, 제 2터미널은 1시간 간격이다.
    셔틀 버스 운행 시간은 하기 링크 참조
    https://www.nesthotel.co.kr/about/about_shuttle02.asp
     
     

    호텔 룸

     

    내가 묵었던 디럭스 더블룸 내부 모습은 인터넷에 나온 사진 그대로였다.

    킹사이즈 베드에, 테라스가 있고 소파도 널찍하고 꽤 넓은 편이다.

    아기 침대를 예약 시 요청했더니 룸에 세팅해 주었는데, 사실 제나는 소파에서 잤다.

    제나는 아직 스스로 잠들 줄 몰라서 안아서 재운 뒤 침대에 눕혀야 되는데 제공 받은 침대는 매트리스가 너무 낮고

    가드가 너무 높아서 아이를 뉘이는 게 쉽지 않았다. 다행히 바깥쪽 소파가 분리가 되어 안쪽으로 붙였더니 널찍한 침대같이 쓸 수 있어서 떨어질 걱정 없이 편히 재웠다. 


    이 룸을 예약한 결정적인 이유는 욕조가 넓어서였다.
    성인 2명이 같이 누울 수 있을 정도로 욕조가 넓어서 제나를 수영시키기에 좋을 거 같아서 예약했다.

    내부시설은 깨끗하고 모던하며 다 만족스러웠다.

    킹 사이즈 베드 침대는 너무 편안했고, 실내화, 드레스 가운도 있고 치약 칫솔도 구비되어 있다.
    영국의 낡은 호텔만 보다가 한국의 삐까뻔쩍한 호텔 내부를 보니 눈이 즐거웠다. 더구나 오랜만에 보는 비데 ㅋㅋ

    한국이라면 당연한 옵션이지만 유럽서 비데 찾아보기란 쉽지 않음. 

    오랜만에 시원하게 사용해 주고 ㅎㅎ 기술의 편리함이란 참 좋구나
     

     

     

    호텔 시설

     

    호텔 예약에 있어 가장 중요하게 본 점은 아기를 위한 편의 시설이 있느냐는 점이었다.
    혼합 수유를 하는 나는 제나의 젖병 소독기가 반드시 필요했는데 이 호텔에서는 비지니스 센터에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1층 프런트 옆에 있는 비지니스 센터에는 젖병 소독기, 전자렌지, 수유 쿠션, 수유 소파, 기저귀 갈이대가 구비되어 있다. 
    아기 침대는 예약 시 요청하면 무료로 제공된다.  
    아기와 여행 시 가장 필요한 것들을 호텔에서 무료로 제공해 줘서 걱정 없이 하룻밤을 보낼 수 있었다. 

     

    이 호텔의 유명한 시설이 야외 수영장이었는데 장거리 이동에 피곤하기도 했고, 제나 때문에 수영장을 사용할 여유가 없어 패스했다. 1층 로비에서 드레스 가운을 입고 지나다니는 사람들을 꽤 봤는데 야외 수영장 사용이 꽤 인기 있는 듯하다.

     

    호텔 외부에는 안타깝게도 편의 시설이 많이 있진 않다. 

    호텔에서 밥을 먹지 않는 한 마땅히 주위에 갈 식당이나 편의점은 없었다. 

    호텔 안의 밥값이 너무 비싸서 우리는 셔틀버스를 타고 인천 공항 가서 끼니를 해결했는데 나중에 보니 배민으로 배달시켜 먹는 사람도 있더라. 호텔은 배민이 안 되는 줄 알았는데 알았으면 진작 시켜 먹을 걸 그랬다.

     

     

    호텔 조식

     

     

    호텔 조식은 우선 유럽 호텔에 비하면 가짓수가 다양해서 만족하지만 같은 급의 다른 호텔에 비하면 약간 부실하다는 느낌을 받았다.

    나는 빵을 안 먹지만 신랑 말에 의하면 빵이 그닥 신선하지는 않다는 것 같다. 

    가짓수는 꽤 있는 편인데 맛이 그렇게 하나하나 맛있지는 않고 전반적으로 평이했던 것 같다. 

    좀 불편했던 점은 테이블에 설탕, 소금, 후추가  기본으로 세팅이 되지 않아서 필요 시마다 가지러 왔다가야 했다.

    조식 레스토랑은 아래 그림처럼 계단식으로 되어 있는데 우리는 제나 유모차 때문에 제일 위층에서 식사를 했다. 커피를 가지고 와서 마시려니 설탕이 없어서 내려갔다 올라갔다를 했음. 이런 건 레스토랑의 기본인데... 좀 아쉽다.

     

    눈살을 찌푸리게 한 건 커피 머신 주위가 너무 더러웠다. 커피가 추출될 때 똑바로 나오지 않아 사방팔방으로 다 튀여서 나오면서 주위가 엄청 지저분해진 듯하다. 커피 머신을 교체할 필요가 있어 보임. 

    찜닭 같은 요리가 나왔는데 닭에서 살짝 냄새가 나서 먹지 못했다.  

     

    이것들만 제외하면 전반적으로 무난한 조식이었음. 

     

    조식 뷰는 사진에서 보듯 힐링 그 자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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