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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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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년 롱디커플 연애 여정기 [한국/영국]연애 결혼 육아 이야기 2021. 5. 8. 00:02
지금은 남편이 된 우리 신랑과 나는 2010년 겨울에 한국에서 만났다. 신랑은 당시 영국에 살고 있었고 업무 때문에 한국에 2주간 출장을 왔었다. 같은 사무실에서 며칠 얼굴 마주치며 근무하다 호감이 생겼는지, 신랑이 호의적인 신호를 보내왔지만 2주 후 머나먼 곳으로 돌아가야 하는 남자에게 마음을 열 수가 없었다. 영국으로 돌아간 다음 날 그는 사내 채팅으로 매일 연락을 해왔고, 한 달 후 크리스마스 연휴에 나를 보러 한국에 오게 되면서 로맨스가 시작되었다. 솔직히 처음 연애를 시작할 때 마음은 길면 6개월 정도에 끝나겠지 했다. 그는 여전히 영국에 살고 있기에 자주 만나는 것도 연락하는 것도 제약이 많았기 때문이다. 더욱이 외국인들은 롱디를 할 수 없는 종자(?)라고 들어서 크게 기대하지 않았다. 그런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