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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전원생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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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원 소유의 로망과 현실영국 생활 2021. 5. 6. 01:47
영국에서 처음 집을 가진지도 벌써 3년이 되었다. 영국은 대도시 중심부의 아파트를 제외하면 대부분 정원이 딸린 전원주택을 선호하고, 나도 아담한 정원이 있는 semi detached 주택을 구입했다. 오래된 집들은 정원이 꽤 크지만, 2000년대 후부터 지어진 집들은 정원 사이즈가 아담해졌다. 요즘 사람들이 가드닝을 잘 안 하려고 하기 때문인 듯하다. 우리 부부도 가드닝에 큰 관심이 없어서 아담한 정원이 있는 주택을 샀다. 정원이 딸린 집이 흔하지 않은 우리 한국인들은 다들 정원에 대한 로망이 있다. 나 또한 처음 집을 갖고 엄청 기대에 부풀어 있었다. 날씨가 좋아지고 꽃들이 만발하는 첫 봄을 맞았을 때, 동화에서 보던 그림이 현실로 나타난 듯 너무 아름다웠다. 파릇파릇한 잔디와, 푸르른 하늘, 따스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