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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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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 오는 소리영국 생활 2021. 5. 5. 00:02
영국은 4월 초 잠깐 따뜻해지나 싶더니 이내 기온이 다시 10-12도에 머무르고 있다. (언제까지 겨울 파카를 입어야 하는지 에휴...) 날은 추워도 자연은 봄단장에 한창이다. 개나리 벚꽃은 이미 한창이었다가 여름 맞을 준비를 하고, 나뭇가지만 앙상하던 것이 파릇파릇 잎이 제법 돋아난다. 우리 동네 기다란 narrow boat가 지나다니는 운하 주위로는 녹음이 짙다 파란 하늘과 푸른 나무, 그리고 눈부실 듯 빛나는 강이 한 폭의 수채와 같이 너무 아름답다. 황사가 짙은 요즘 한국에 비하면 너무 운이 좋은 날씨다. 평소 잘 안 가던 코스로 산책을 나가봤는데, 넓은 잔디밭이 끝없이 펼쳐진 모습이 동화 속에 들어온 거 같다. 여기저기 힐끗힐끗 보이는 노란빛의 수선화가 풍경 속 색감을 더 빛나게 했다. 영국은 ..